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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과 새소식
  1. 알림과 새소식
천주성교실록 (天主聖敎實錄)-2018년 순교자성월에
천주성교실록 (天主(천주)聖敎(성교)實錄(실록))
 
- 역사학도들도 모르는 동양교회의 보물 서적 -
 
1-1. 천주성교실록은 유럽인이 출판해낸 최초의 기본교리서로서, 처음에는 [天主實錄]이라 칭하였었다. 저자는 天竺(천축)國(국)僧(승)(羅(라)明(명)堅(견))이고, 39장으로 된 78쪽의 글로서, 제목을 제외하고 13,016 자이다. 한국가톨릭대사전에서는 이 책을 알지 못하여(2004년 현재), 제10권의 항목에 넣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중국에서 출판된 최초의 한역서학서로서, 이후에 나오는 책들에 끼친 영향이 매우 컸다. 마태오 리치 신부의 글은 물론, 개신교의 성경 번역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을 끼쳤고,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창립에까지 영향을 끼쳤으니, [만천유고]에 들어있는 천주공경가와 십계명가, 그리고 성교요지에서도 그 내용과 사용된 용어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근래에 원본이 입수되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으므로, 그 내용을 요약하여 여기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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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성교실록 사진)

1-2. 이태리 출신의 미켈레 루지에리 (Michele Ruggieri(1543-1607) 耶穌會 羅明堅) 신부는 1579년 7월에 마카오에 도착하였다. 그가 저술한 [천주십계]의 전파 경로를 보면, 현재로 이어지는 천주십계는 1584. 11월 이전에 출판되었다. 많은 중국인들이 3년 뒤에 합류한 마태오 리치 (Matteo Ricci (1552-1610) 利瑪竇(리마두)) 일행 신부들에게 천주교 신앙을 계속 물어오므로, 중국어로 된 [祖(조)傳(전)天主(천주)十(십)戒(계)]를 출판하게 되었다. 신부들은 1584. 11. 30일자로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그리고 사도신경과 함께 [천주십계의 중국어 사본]을 다음과 같이 로마에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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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천주십계 사진)

'祖傳天主十誡. 一,要誠心奉敬一位天主不可祭拜別等神像. 二,勿呼請天主名字而虛發誓願. 三,當禮拜之日禁止工夫謁寺誦經禮拜天主. 四,當孝親敬長. 五,莫亂法殺人. 六,莫行淫邪穢等事. 七,戒偸盜諸情. 八,戒讒謗是非. 九,戒戀慕他人妻子. 十,莫冒貪非義財物. 右誡十條係古時天主親書降令普世遵守 順者則魂升天堂受福 逆者則墮地獄加刑.' (ARSI, Jap.-Sin., I, 189).

2. 책으로 처음 출간한 루지에리 신부의 <천주성교실록, 1584. 8. 18.>(萬曆(만력)甲申(갑신) 歲(세)秋(추)八月(팔월)望後(망후)三日(삼일)) 에서, 이미 중요한 성경과 교리용어가 확립되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1. (제3절)解釋世人冒(모)認天主章 (p. 6b) 에, “천주는 순전한 영이시며 (天主(천주)最(최)靈(령)),홀로 높으시고 (獨(독)有一(유일)尊(존)),모든 만물을 관장하신다. (掌握(장악)宇內(우내)事物(사물))。비유하면, 사람에게는 하나의 머리가 있고 (譬(비)如(여)一人止有一首),집안에는 한 분의 어른이 계시며( 一家止有一長),일국에는 한 임금이 있다 (一國止有一君)。가령 두 임금이 있게 된다면 곧 국가는 난리가 난다. (假(가)如(여)有二,則國家亂矣)。그러므로 이르기를 [천주는 독존하신다] (故曰:『天主獨尊』)。” 하였다.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숭실대학교에 보관된 [만천유고] 중에 있는 天主(천주)恭敬(공경)歌(가)  3절에서는 , 천주성교실록의 이 내용을 읽고, ‘집안에는 어른있고, 나라에는 임금있네’ 로 인용하였다.

2-2. 天主制作天地人物章(p. 9-12)에서, 오천오백오십(5,550/1584년 기준)여 년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 오직 천주께서만 계셨고, 천주께서 은덕을 베푸시어 6일간 천지인물을 제작하셨다.(自五千五百五十餘年以前之時 別無他物 只有一天主 欲制作天地人物 施之恩德 故於六日之間).  이렇게 天主(천주)를 비롯하여, 靈魂(영혼)(云이 위에)과 天堂(천당)(p. 2, 14), 天神(천신)과 路(로)祭(제)弗(불)爾(이)(lu ji fu er=> Lucifer 마귀; 13), 元祖(원조) 亞(아)當(당)과 阨(액)襪(말)(e wa, 11), 地獄(지옥)과 魔鬼(마귀)(13), 逐之出地堂(지당)(=에덴 낙원, 14), 地堂快樂之所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천주의 계명을 위반함으로써 아담은 스스로 득죄하였다(以違天主之誡 是以亞當旣自得罪(득죄). 14b) 고 하였다.
 
2-3. 天主性章(p.20-22, 27)에서는, 三位一體(삼위일체)에 대하여 논하면서, 伯(백)瑣(쇄)亞(아)(위격 Persona) 중 제1위가 파덕륵罷德肋(Pater)이요, 2위가 비약費畧(Filius)이요, 3위가 사피리다斯彼利多 삼다三多(Spiritus Sanctus)라 하였다. 그 신성의 오묘함은(此神性之妙), 파덕륵은 아버지요(罷德肋 父也), 제 2위 비약은 아드님이요(費畧 子也), 제3위 사피리다 삼다는 성신(斯彼利多三多 聖神也)으로서, 비록 3위로 나뉘어 계시나 실로 한 체(位雖分三 體實唯一)이시요, 이는 언어로 형용하기 극난한 신묘함이다.(神妙之極難以言語形容).
 
2-4. 解釋(해석)魂(혼)歸(귀)5所(소)章(장)에서(22-23 ),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천주께서 만드신 5곳으로 간다. 땅 속에는 4개의 큰 구덩이가 있어(地心(지심)有(유)4大(대)穴(혈)), 가장 깊은 곳에는 악인과 마귀가 가는 곳이고(地獄(지옥)/31b), 그 다음은 古今(고금)의 善人(선인)들로서 煉(연)罪(죄)者(자)들이 가는 곳(=연옥)이며, 또 그 다음은 가르침에 나아가지 않은 아이들이 (未(미)進(진)敎(교)之(지)孩童(해동)) 아담의 原罪(원죄)때문에 가는 곳이며, 또한 그 다음은 옛 성인들이 아담의 죄로 천당문이 닫히고 열리지 않았기에(天門(천문)閉(폐)而(이)不(불)開(개)) 가 있는 곳으로서 (28b에서 古(고)聖(성)寄(기)所(소) 名(명)曰(왈) 令(령)簿(부)(ling bu => Limbus 고성소), 예수님의 受(수)苦(고) 이후 천당으로 이끄신 것이다.
 
2-5. 세상에 大難(대난)이 올 것을 預(예)知(지)한 諾(낙)阨(액)(=노아)은 거함을 지어, 妻子(처자)婦女(부녀)八(팔)人(인)과 함께 禽獸(금수)의 종류들을 艦(함)中(중)에 싣자, 하늘에서 사십일 동안 洪水(홍수)를 내려 世界(세계)의 사람과 모든 것이 몰락하였다. (24b, 是以諾阨預知 卽造一巨艦 將妻子婦女八人 及其禽獸之類 俱載于艦中 後果天降洪水四十日 世界人物 一切淪沒). 落(락)德(덕)(=롯)과 두 딸들도 명령에 따라 함께 도피하였다.(25a -落德同二女逃出全命). 매슬(每瑟=모세)  聖人(성인)이 천주십계를 받았으니( 26, 32), 앞의 3조는 천주님을 萬有(만유) 위에 사랑하는 것이요, 후의 7조는 사람을 자기처럼 사랑하는 것이라 하였다.(前有愛天主萬有之上三條 後有愛人如己七條 名曰十誡). 석판 2면 가운데, 제 1면에 있는 3조의 내용은 천주를 공경하여 모심이요(故立碑二面 第一面之碑文 有三條之事 奉敬天主), 제 2면의 7가지 조항은 세상 사람들이 화목 하라는 것이다.(第二面之碑文 有七條之事 和睦世人).
 
3-1. 解釋(해석)人(인)當(당)誠信(성신)天主(천주)事實(사실)章(장)(27-32)에서, 우리가 당연히 믿어야 할 사실은(=사도신경 12개조/덴칭거 11항 참조), 1. 유(惟)일(一)하신 천주를 믿어야 하니, 전능(全能)자(者) 파(罷)덕(德)륵(勒)께서 化成(화성)天地(천지)하셨다. 天主(천주) 三位一體(삼위일체)는 나누임이 없이(天主三位一體不分) 모두 전능하시며, 罷德肋은 말씀만으로 천지를 조성하셨다(獨言造成(조성)天地(천지)). 2위가 아드님이요, 3위가 성신聖神이시다.(p.27상).
 
2. 제2위 비약費畧께서는 강생하시어 야소耶穌 계리사독契利斯督이라 이름하신다.(降生名耶穌契利斯督). 야소는 구세자란 뜻으로(耶穌譯言救世者), 강생하여 세상을 구원하시어 만민의 주님이 되셨으며(降生救世 本爲萬民之主), 계리사독이란 번역하면 기름을 받은 자란 뜻이다(契利斯督 譯言受油擦찰). 聖(성)油(유)點(점)其(기)額(액).

3. 천주께서 세간에 良(양)善(선)하신 童貞女(동정녀) 瑪(마)利(리)亞(아) 를 간택하시어 성모님이 되게 하셨으니(當信天主選擇世間良善童貞女 名瑪利亞 是爲聖母), 이는 불(不)요(繇)교(交)감(感) 의 동신(童身)으로 천주 제3위 사피리다 삼다(성신)에 의한 강잉(降孕)이었다. 성모 마리아는 9월의 잉(孕)태 후에 야소를 낳으셨다. 성모는 無(무)半點(반점)으로 잉태되시고 온전히 순결한 여인이셨다.(並無半點汗穢예 仍前全體之室女 / cf.경교비문에 사용된 室女(실녀)誕聖於大秦).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세상에 계시면서 聖徒(성도)들에게 오시어, 그 안의 교리를 자세히 가르쳐주시어(詳(상)究(구)敎(교)中(중)奧(오)理(리)) 四方(사방)에 傳道(전도)하라 명하셨다. 그리고 한낮에 홀연히 聖徒(성도)들 무리 앞에서 昇天(승천)하시어, 천주 파덕륵 우편에 앉으셨다. 宗徒(종도)錄(록)經(경)(=사도행전?)에는 耶(야)穌(소)復活(부활) 후에 人性(인성)을 지니시고帶(대) 그 몸이 하늘에 오르셨다고 전한다.(29)
 
天地(천지)終(종)窮(궁)之(지)日(일)이 되면, 야소께서 하늘에서 오시어, 公審判(공심판)에 이어 賞罰(상벌)이 따를 것이다.
 
천주 제3위 사피리다 삼다께서는 제1위 파덕륵과 제2위 비약과 더불어 一體(일체)로 나누임이 없으시며不分(불분), 一(일)性(성) 一(일)能(능) 一(일)知(지) 一(일)善(선)이시다.
 
액격륵서아(Ecclesia)는 번역하면 천주교회(天主教會)를 말하며, 천주께서 세우신 바 가르침(教)은, 인류가 세운 가르침과 결코 동등하지(侔(모)) 않으니, 일컬어 성교(聖敎(성교))라고 한다. 또한 천하의 모든 교회(總教會)를 위한 것으로서, 한 개의 나라나 하나의 지방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므로, 일컬어 공교(公敎(공교), 공번된 가르침, Catholic Teaching)라고 한다. (30- 額格勒西亞者 譯言天主敎會也。天主所立之教,絕不侔於人類所立之教,謂之聖教。又為天下之總教會,非一國、一方之教會也,謂之公教).
 
원조 아담이 지은 原罪(원죄)와 入敎(입교)후 지은 죄(본죄)를 사하는 예식은 천주교회에만 있다. (30b 惟天主敎會 有二等赦罪之眞禮). 入敎(입교)한 후에 만약 성실하지 못하여 천주께 得罪(득죄)하게 되면, 다시 聖(성)水(수)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죄를 푸는 正規(정규)가 있다.
 
천지종궁지일에 肉身(육신)의 復活(부활)은 천주의 力能(역능)이며, 이는 천주께서 천지인물을 처음에 制作(제작)하신 것처럼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천당에서 常生(상생)하는 그 육신은 4가지 美好(미호)하는 體(체)이며, 영혼은 지극한 樂(낙)을 즐기게 된다. 영혼은 一體(일체)三位(삼위)의 신묘하신 천주를 밝히 뵈오며, 天神(천신)과 같이 행하게 된다.(31상).

(그러므로) 사람이 천당에 오르려면, 필히 12條(조)(=사도신경)를 믿고, 10誡(계)(명)과 7條(조)의 撒(살)格(격)辣(랄)孟(맹)多(다)(sa ge la meng duo => Sacramenta 성사)를 받아야 한다.(31하).
 
3-2. 天主(천주)十(십)誡(계)章(장)(31b)에서 天主敎(천주교)人(인)은 正道(정도)를 가는 자들로서 2가지를 지키니, 하나는 十(십)誡(계)요, 다른 하나는 3規(규)를 지키도록 勸諭(권유)하는 것이다. 이는 帝王(제왕)들이 律令(율령)을 세워 萬民(만민)을 다스리는 이치와 같아, 遵守(준수)하며 따르면 나라를 평화롭게 할 수 있다. 이같이 천주께서는 普世(보세)의 주님으로서 法度(법도)를 創立(창립)하여, 天下(천하)에 널리 펴 시행頒行(반행)하며 世人(세인)들이 遵守(준수)하여 奉(봉)敬(경)天主(천주)하고, 모든 이와 더불어 화순 (和順(화순)乎(호)四海(사해)之(지)人(인)) 하도록 하신 것이다. 천주십계를 2면에 새겨주셨는데, 제1면에 새겨진 것은 3조의 奉(봉)敬(경)天主(천주)요, 제2면에 새겨진 것은 7조의 和睦(화목)世人(세인)에 관한 것이다.
 
3-3. 이어서 세부적으로 해석제1면碑文(비문)장 (32a 瞻禮(첨례)일, 天主堂(천주당))과 해석제2면비문장(33a 天主(천주)初(초)造(조)男(남)婦(부), 一夫一妻(일부일처))에서, 십계명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해석 제일면 비문장(32상)에서, 제1조는 誠心(성심)奉(봉)敬(경)1천주로서, ‘다른 神像(신상)에 제사하고 절하는 것은 불가하니라 (不可祭拜 別等神像)’  하셨다. 天地(천지)日月(일월)과 諸(제)鬼神(귀신)을 섬기거나, 夜(야)夢(몽)으로 吉凶(길흉)과 점괘兆(조)를 찾거나, 擇(택)日辰(일진), 占卜(점복)卦(괘)術(술) 등은 천주의 사정을 불신하여 어기는違(위)誡(계) 것이다. 천주를 알면서도 眞(진)經(경)(=성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1의 죄이다.
 
천주의 12조(=사도신경)를 불신하는 것이 2의 죄이다.
 
다른 法(법)敎(교)門(문)을 따르더라도 능히 승천하고, 천주의 진경을 따르지 않고서도, 영혼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3의 죄이다. 才物(재물)과 親(친)長(장)(=어버이)를 천주보다 더 愛敬(애경)하는 것이 違(위)誡(계)냐는 질문에, 그 가운데 죄는 천주께서 자기를 貧(빈)難(난)疾苦(질고)하게 하신다고 怨恨(원한)을 갖는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제2계는 천주의 이름을 부르며 헛된 서원을 발하지 말라는(毋(무)呼(호)天主(천주)名(명) 而(이)發(발)虛(허)誓(서)) 것이다.(33상).
 
제3계는 첨례일을 지키는 것(當(당)守(수)瞻禮(첨례)之(지)日(일))과 모든 일을 금지 (禁止(금지)百工(백공)) 하며, 天主堂에서 천주께 첨례의 기도를 바치는(誦經(송경)瞻禮(첨례)天主(천주)) 것이다.(33하).
 
3-4. 해석 제2면 비문장(33하)에서, 제2면에는 7조의 規(규)誡(계)가 있다. 제4조는 부모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것(當(당)愛親(애친)敬(경)長(장))이다(34상).
 
제5조는 살인하지 말라(毋(무)亂(란)法(법)殺人(살인))는 것이다.(34하).

제6조는 사음등의 행위를 말라 (毋(무)行(행)邪淫(사음)等事(등사)) 는 것이다. 천주께서 처음 사람을 만드시어 一夫一妻(일부일처)로 子孫(자손)을 낳아 전하라 하셨으므로, 첩을 취하는 자(娶(취)妾(첩)者(자))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35상). 아내와 첩(妻妾(처첩))의 질투(妬)와 적자와 서자 간의 다툼도(嫡庶(적서)爭(쟁)), 奸(간)淫(음)他人(타인)妻子(처자)도 有罪(유죄)이다. 그 가운데 다양한 생각의 죄들은(其中(기중)罪(죄)情(정)多端(다단)) 제9계에 해당되는 것이다.
 
제7계는 훔치고 도둑질할 생각을 말라(毋(무)偸(투)盜(도)諸(제)情(정))는 것이다.(35하)
 
제8계는 헐뜯고 비방하며 是非(시비)하지 말라(무(毋)참(讒)방(謗)시비(是非))는 것인데, 그 가운데 8계명의 내용이 [만천유고] 중의 십계명가에 반영되었으므로, 그 진실성이 입증된다.
 
제9계는 타인의 아내를 연모하지 말라(毋(무)戀慕(연모)他人(타인)妻子(처자))이다.
 
제10계는 의롭지 못하게 재물을 탐내지 말라(毋(무)冒(모)貪(탐)非義(비의)財物(재물))이다.(35하).
 
3-5. 解釋(해석)天主(천주)勸(권)諭(유)3規(규)章(36)에서, 천주께서 修道(수도)之(지)人(인)(=수도자)들에게 이 3규를 지키도록 勸諭(권유)하셨는데, 1은 凡事(범사)에 있어 모름지기須(수)從(종) 尊長(존장)(=장상)의 命令(명령)을 따를 것이요(=순명), 2는 無慾(무욕)(=정결)이요, 3은 개인적 재물을 끊는 것絶(절)無(무)私財(사재)(=청빈)이다. 이 3규를 지키면 쉽게 得道(득도)하여 升(승)天(천)하게 된다. 이로써 우리와 같은 修(수)(脩(수))道(도)者(자)들은 이 3규를 固守(고수)하여야 하니, ‘1은 모임에 왔을 때(住集於會中) 범사에 있어 會長(회장)(=수도회 장상)의 명을 여쭈울 (凡事請(청)命(명)於會長) 것이요, 2는 색욕을 삼가할(不思色慾) 것이요, 3은 日用(일용)의 물질로 이득을 취할 생각을 하지 말라(不思財利以資日用)는 것이니, 이야말로 一心(일심)으로 천주를 공경하는 것(此所以一心奉敬天主也)이다’ 하였다.
 
3-6. 해석(解釋)성(聖)수(水)제(除)죄(罪)장(章)(37a)에서, 7조의 撒(살)格(격)辣(랄)孟(맹)多(다)(=> Sacramenta 성사) 가운데 경문(經文)에 이르기를, 保(보)弟(제)斯(사)摩(마)(=> Baptisma 세례)는 번역하면 성수를 받는 것(領(영)受(수)聖(성)水(수))인데, 사람이 天主敎者가 되기를 원하면, 傳敎(전교)先生(선생)에게 請(청)하여, 經文(경문)을 외우면서誦(송), 천주께서 세우신 성수를 받는 것이다. 성수를 받으면 전의 모든 죄를 씻고 가히 승천(方(방)可(가)升(승)天(천))하게 되는 것이다.(p.37a). 世人(세인)이 만약 승천하여 복을 받으려면, 필히 이 가르침을 따르고, 천주의 은혜를 입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宇內(우내)萬民(만민)) 大(대)原(원)大(대)主(주)의 나를 살리기를 바라시는(生(생)我(아)御(어)我(아)) 큰 뜻을 인정하고, 삼가 받들며 늦추지 말지니라.(37b). (천주성교실록 終(종).
 
4-1. 결론적으로, 천주성교실록의 내용과 용어는 후대의 저작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렇게 책으로 출간한 루지에리 신부(耶穌會 羅明堅)의 <천주성교실록>에서, 중요한 성경과 교리용어와 내용이 이미 확립되었다. (앞의 요약문에서 중요한 용어를 진한 글자로 표시하였다.) 그러므로 후에 마태오 리치가 펴내는 천주실의나 후학들이 펴내는 한역서학서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대부분은 이 천주성교실록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천주성교실록을 참고한 알레니(애유략) 신부의 천주강생언행기략을 통하여, 파리외방전교회의 장 바쎄 신부의 성경번역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바쎄역본을 구하여 참고하며 번역한 개신교 성경(모리슨본)에까지 천주성교실록은 그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4-2. 조선천주교회의 창립에도 영향을 끼쳤으니, [만천유고] 중에 있는 천주공경가 3절에서는, 천주성교실록의 “ 한 집안에는 한 분의 어른이 계시며( 一家止有一長),일국에는 한 임금이 있다 (一國止有一君)” 는 내용을 읽고, ‘집안에는 어른있고, 나라에는 임금있네’ 로 인용하였다.
 
4-3. 오천오백오십(5,550/1584기준)여 년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이 천주께서만 계셨고, 천주께서 은덕을 베푸시어 6일간 천지인물을 제작하셨다.(自五千五百五十餘年以前之時 別無他物 只有一天主 欲制作天地人物 施之恩德 故於六日之間). 이 내용은 성교요지 1, 5에서, ‘엿새 동안 힘써 만드시니 / 六日力作’.으로 인용되었다.
 
4-4. 元祖(원조) 亞(아)當(당)과 阨(액)襪(말)이 (e wa, 11) 천주의 계명을 위반함으로써, 아담은 스스로 득죄하였다(以違天主之誡 是以亞當旣自得罪(득죄). 14b). 이 내용은 성교요지 1, 24.에, ‘이로써 죄를 얻게 되었도다 / 得罪因此’ 로 인용되었다.
 
4-5. 십계명중 제8계는 ‘헐뜯고 비방하며 시비하지 말라(무(毋)참(讒)방(謗)시비(是非))’는 것인데, 이 8계명의 내용이 [만천유고] 중의 십계명가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는 천주성교실록과 십계명가 이외에,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십계명가에 나오는 8계명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국운이- 기울어져 흥망성쇠 뚜렷하네.     2. 간신소부 까막까치 헐뜯어서 싸움일세.
3.자고로- 터싸움에 죽고살고 얼마드냐!     4. 예나제나 터싸움은 군신서민 일반일세.
5.우부되고 초부같이 어질게- 살라느냐?    6. 한- 맘- 넓게눈떠 천주큰뜻 알고나면,
7.벌레같은 인간세사 군- 뜻이 전혀없네.       끝.

                             2018년 순교자성월에, 김학렬 若(약)望(망) 신부.

p. s. 사진과 각주에 대하여서는 첨부된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1 : 천주성교실록2-new.hwp
Writer : 김학렬 신부   Date. 2018-10-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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